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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플레이메이커 부재', 레전드 "SON-케인 도울 지예흐 영입해야…"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2-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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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플레이메이커 부재', 레전드 "SON-케인 도울 지예흐 영입해야…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 '호러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U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전반 7분 만에 브라힘 디아즈에게 선제 결승 골을 얻어맞고 0대1로 패했다.

지난 12일 레스터 시티전 1대4 패해 이후 2연패를 당한 토트넘에게 더 쓰라린 건 창의적인 플레이 부재였다.

이날도 토트넘은 다소 밋밋한 공격 패턴에 의존했다. 정통적인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보니 해리 케인이 전술적으로 내려와 공을 연결하고, 다시 최전방에 복귀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상대 강한 압박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과거 토트넘에 창의력을 불어넣었던 레전드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는 토트넘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하킴 지예흐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판데르 파르트는 이날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토트넘에 몇 가지 누락된 포인트가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몸이 좋을 때는 중원이 탄탄하지만,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공간을 만들고 턴을 하고 수비수들에게 달려가 손흥민, 케인에게 공을 연결할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트넘은 고전적인 10번 역할을 하는 선수에 대해 놓치고 있다. 답은 지예흐라고 생각한다.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은 지예흐의 열렬한 팬이다. 토트넘이 지예흐를 데려온다면 (창의력 부재)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예흐는 올 시즌 첼시에서 백업 미드필더로 활용되고 있다. 급기야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출전 시간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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