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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치 빼고 포백 전환이 대안" 위기의 콘테, 새로운 베스트11

김성원 기자

입력 2023-02-14 01:19

수정 2023-02-14 08:26

"페르시치 빼고 포백 전환이 대안" 위기의 콘테, 새로운 베스트11
◇사진캡퍼=토크스포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불과 열흘도 안된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난적' 맨시티를 1대0으로 제압하며 '빅4'의 희망을 되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현재는 베스트11을 짜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12일 레스터시티전 1대4 대패도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화근이었다. '넘버1'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브스 비수마는 왼발목 피로골절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 라이언 세세뇽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설상가상,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쓰러졌다. 그는 레스터시티전에서 왼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올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은 당장 15일 오전 5시 원정에서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불행은 한꺼번에 오는 것일까. 전력 누수는 또 있다. 중원의 핵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현재 부상없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포지션은 스리톱이 유일하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14일 선택지가 많지 않은 콘테 감독으로선 포백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도 "콘테 감독이 왜 3-4-3 포메이션을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4-2-3-1 시스템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크스포츠'는 AC밀란전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선발 출전하는 4-2-3-1 전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원톱에는 케인,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과 히실리송이 포진한다. 그리고 쿨루셉스키가 가운데에서 '10번' 역할을 맡는 그림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사실상 대안이 없다.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가 임무를 맡아야 한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위치한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킨다.

'토크스포츠'는 '데이비스는 이반 페리시치를 대신하는 수비형 왼쪽 풀백으로서 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에메르송도 페드로 포로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나쁜' 데뷔 이후 오른쪽 풀백 선발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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