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토트넘, '제 2의 음바페' 찍었다! SON·케인 대체 가능

한동훈 기자

입력 2023-01-28 02:31

수정 2023-01-28 06:21

토트넘, '제 2의 음바페' 찍었다! SON·케인 대체 가능
엘리 와히(오른쪽).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공격진 보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투명하고 손흥민은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훌륭한 유망주 중 한 명인 엘리 와히(20)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킬리안 음바페(25·파리생제르맹)의 득점 기록과 일치하는 와히 사냥에 나섰다. 토트넘과 아스날이 와히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가 내세운 기록은 바로 만 20세 이전 최다골이다. 와히는 올해 1월 2일 만 20세가 됐다. 와히는 20세가 되기 전에 리그1에서 20골을 넣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0대 시절에 리그1에서 20골을 돌파한 선수는 지난 40년 동안 음바페와 와히 뿐이다.

익스프레스는 '지난 40년 동안 10대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음바페와 와히 밖에 없다. 티에리 앙리와 카림 벤제마도 하지 못했다'라며 이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와히는 더구나 리그1에서도 약체인 몽펠리에 소속이다. 최강팀 파리생제르맹에서 뛴 음바페보다 골을 넣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다.

와히는 키 184㎝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센터 포워드와 좌우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에 딱 필요한 자원이다. 토트넘은 센터 포워드 케인과 좌측 윙포워드 손흥민이 모두 불안하다.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수 찾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다만 토트넘이 와히를 쉽게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익스프레스는 '와히는 적어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몽펠리에에 머물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과 아스날의 전투가 펼쳐질 것이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몸값도 점점 올라갈 전망이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와히의 현재 가치를 약 1600만파운드(약 240억원)로 평가했다. 하지만 익스프레스는 '몽펠리에는 와히를 최소 2600만파운드(약 400억원)에 팔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