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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중동 바람' 사우디아라비아 vs '고개숙인 조별리그 강자' 멕시코

김가을 기자

입력 2022-11-30 16:59

수정 2022-12-0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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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바람' 사우디아라비아 vs '고개숙인 조별리그 강자' 멕시코
사진=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일은 없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이 격돌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는 12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았다. 그것도 전반 0-1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숙일 정도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폴란드에 0대2로 패했다. 1승1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랭크됐다. 1994년 이후 28년 만의 16강 진출을 위해선 멕시코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멕시코는 상황이 좋지 않다. 첫 경기에서 폴란드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에는 0대2로 졌다. 1무1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감독은 "득점이 없다. 심각한 문제다. 그렇지만 공격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정 포지션이 아닌 팀 전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폴란드-아르헨티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야말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사실 멕시코는 조별리그 강자다.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7회 연속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8강의 문턱은 높았다. 멕시코가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단 두 번이다. 1970년과 1986년이다. 두 차례 모두 홈에서 치른 월드컵이었다. 멕시코는 이번에야 말로 8강 이상으로 간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크게 휘청이고 있다.

스포츠팅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4-5-1 전술을 쓸 것으로 봤다. 살레 알셰흐리가 최전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 뒤는 살렘 알-다우사리, 사미 알-나지, 압둘레라 알-말키, 모하메드 칸노, 페라스 알브리칸을 예측했다. 수비는 술탄 알 간남, 알리 알 불라이히, 압둘라 알-아마리, 사우드 압둘하미드로 꼽았다. 골문은 모하메드 알-오와이스를 예상했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예측했다. 알렉시스 베가,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 이르빙 로사노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뽑았다. 중원은 루이스 차베즈, 오르벨린 피네다, 엑토르 에레라를 꼽았다. 포백에는 헤수스 가야르도, 엑토르 모레노, 세사르 몬테스, 네스토르 아라우호를 예상했다. 골키퍼 장갑은 기예르모 오초아로 생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 전력 비교

사우디아라비아=팀명=멕시코

51위=FIFA랭킹(10월)=13위

6회=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17회

16강(1994년)=월드컵 최고 성적=8강(1970, 1986년)

아시아 B조 1위=지역예선 성적=북중미 2위

에르베 르나르(프랑스)=감독(국적)=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살만 아팔라지=주요선수=이르빙 로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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