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과 첼시가 벨링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벨링엄은 고향으로 돌아올 마음이 없는 듯하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설명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다니엘 세바요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때문에 비니시우스 주니어(22)를 비롯해 호드리구(21), 페데리코 발베르데(24)에다 올 여름 또 다른 '젊은 피' 오렐리앙 추아메니(22)를 영입했다. 여기에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와 향후 10년을 바라보겠다는 계획이다.
영입 시점은 내년 여름이다. 도르트문트는 한 시즌 한 명씩 빅 네임을 이적시키는 구단 방침을 따르고 있다. 벨링엄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1억5000만유로(약 2062억원)에 달한다. 음바페도 영입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그래서 리버풀과 첼시가 벨링엄 영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