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새 얼굴 누녜스는 자신을 마치 지단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박치기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날 새벽 홈구장인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023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지난 6일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무승부(2-2)를 거둔 리버풀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특히나 홈구장에서의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승리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리버풀의 염원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와도 1-1로 비기며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 이날도 질 뻔한 경기를 간신히 무승부로 끝냈다. 리버풀은 전반 32분 만에 윌프레드 자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전세 역전을 도모했다.
누녜스의 퇴장으로 필드에 선수가 10명으로 줄어든 리버풀은 공세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그나마 후반 14분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터지며 동점에는 성공했다. 이후 수세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지는 것보다는 비기는 게 낫기 때문이었다. 바보같은 행동을 저지른 누녜스는 최저 평점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