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 여자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U-20 여자월드컵에서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짜릿한 첫승을 신고한 후 패기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30분 코스타리카 산호세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코스타리카 U-20 여자월드컵 '강호' 캐나다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세트피스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문하연이 헤더 쐐기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완승했다.
"캐나다는 피지컬과 신체적 조건이 우리보다 좋기 때문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고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15일 나이지리아, 18일 프랑스와의 2경기를 남겨두고 황 감독은 필승 의지를 다졌다.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강팀이 꼭 이긴단 법이 없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축구는 피지컬이 좋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