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를 꿈꾸는 화제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3부 리그 엑셀시오르 마아슬라이스 소속의 데빈 플랭크다. 그는 1년 전 종아리가 불편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비골에 암종양이 발견됐다.
플랭크는 21일(한국시각) 열린 아약스와의 KNVB컵을 통해 돌아왔다. 후반 44분 교체투입되는 순간 그라운드에는 감동이 물결쳤다. 야약스와 마아슬라이스 선수들은 양쪽으로 도열해 박수로 축하를 보내는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r)'로 그의 컴백을 환영했다.
플랭크의 감동 복귀에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약스는 이날 플랭크가 투입되기 전 이미 9대0의 대승을 만들어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