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은 2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임시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맨유 존 머터프 디렉터는 "랑닉은 유럽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감독이자 혁신가이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 랑닉은 이후 2년간 클럽의 컨설턴트로서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처했던 솔샤르 감독은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4로 완패한 뒤 결국 해임됐다. 맨유는 일단 마이클 캐릭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세우고, 서둘러 차기 감독을 찾았다.
랑닉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력을 쌓았다. 슈투트가르트와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 등을 이끌었다. 특히 RB라이프치히는 4부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끌어올렸다. 호펜하임도 3부에서 1부로 승격시켰다. 랑닉 감독은 "맨유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성공적인 시즌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