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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백승호 발탁-이강인 제외 벤투 감독 "백승호 멀티 포지션 가능하고, 이강인 아니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9-27 10:50

백승호 발탁-이강인 제외 벤투 감독 "백승호 멀티 포지션 가능하고, 이강…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A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에 나갈 최정예 태극전사를 차출했다.



벤투 감독은 골결정력 부족에 대해 "9월 A매치 승점 6점을 원했다. 공격 프로세스를 발전시킬 것이다. 수비 프로세스를 9월과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해외파들의 경기력 유지에 대해 "그들이 어떤 상대로 합류하는 지 볼 것이다. 최선의 방법으로 그들을 관리할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로 따내야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송범근과 김진수가 모처럼 A대표팀에 차출됐다. 전북 미드필더 백승호도 재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의 발탁에 대해 "그는 이미 우리와 함께 해봤다. K리그 복귀 후 초반에 어려웠다. 요즘은 좋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멀티 포지션이 소화가능한 선수라 뽑았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다음달 두 차례 시리아,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전을 치른다. 시리아와의 7일 홈에서, 이란과는 12일 원정 대결한다. 벤투 감독은 이란에 대해 "좀 봐야 할 것 같다. 시리아전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이란전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승점 6점을 가져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9월 A매치에선 이라크와 비겼고, 레바논을 격파해 1승1무다. 이란(2승)에 이어 아시아최종예선 A조 2위를 마크 중이다.

벤투 감독은 유럽파가 중심이 된 해외파를 총 소집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이 공격의 주축이다. 이들은 소속 클럽에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의 핵 김민재도 지난달에 이어 차출했다. 김민재는 새롭게 둥지를 튼 페네르바체에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김영권 홍 철 이 용 등과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허리에는 황인범 정우영 등이 포함됐다. 권창훈도 뽑혔다. 골키퍼는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 송범근이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 4명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더 많은 옵션을 가져가기 위한 것이다. 혹시 이란에 갔을 때 발생할 상황에 대한 대비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같은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강인은 최근 좋은 활약을 했다. 선발한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라 뽑았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문환의 제외에 대해 "전술적 선택이다"고 말했다.

A대표 선수들은 다음달 4일 파주NFC로 소집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10월 A매치 차출 명단

▶골키퍼(4명)=김승규(가시와)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10명)=김영권(감바)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 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김태환 홍 철(이상 울산)

▶미드필더(11명)=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삼성)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나상호(서울)

▶공격수(2명)=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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