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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K리거'들이 펼치는 축제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대구 U-18(현풍고) 창단 첫 우승으로 마무리

박찬준 기자

입력 2021-08-31 12:04

수정 2021-08-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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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K리거'들이 펼치는 축제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미래의 K리거'들이 펼치는 축제,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이 대구 U-18(현풍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총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경남 창녕군에서 개최됐다. 2015년 첫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포항시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 포항시 및 창녕군과의 협의를 거쳐 개최지를 변경했다.

이번 대회의 화두는 역시 코로나19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엄격한 방역체계 아래 대회를 진행했다. 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전 구단에 배포했고, 선수단 전원이 창녕 도착 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도록 했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됐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에는 분무식 살균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체온측정,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운영, 입장 전 소독 등을 실시했다. 그 밖에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철저 ▶매일 오전 11시 정례보고 ▶전 선수단 일일 발열체크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방역에 힘썼다. 그 결과 대회 기간 중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K리그 U-18 챔피언십'만의 장점인 수준 높은 운영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K리그 U-18 챔피언십'은 지난 2015년 창설된 이후 K리그 유소년 육성환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다. 기존의 EPTS 활용 피지컬 데이터 제공과 병행, 올해 대회에서는 GPS 없이 피지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옵티컬 트래킹 데이터'가 16강부터 지원됐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에게는 실시간 영상 및 분석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전 경기 사후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전 경기 야간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도 진행됐다.

우승 트로피는 대구 U-18이 차지했다. 30일 광주 U-18(금호고)와 결승전에서 격돌한 대구 U18은 연장전까지 0대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8-7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는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는 윙백 곽용찬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이문선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으며 경사가 겹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시상내역

우승=대구 U-18(현풍고)

준우승=광주 U-18(금호고)

3위(공동)=전남 U-18(광양제철고), 전북 U-18(영생고)

페어플레이=수원 U-18(매탄고)

최우수선수=곽용찬(대구)

우수선수상=정운태(광주)

공격상=엄승민(전북)

수비상=홍종민(대구)

GK상=한지율(대구)

베스트영플레이어상=유지운(대구)

최우수지도자상=이문선 감독(대구)

우수지도자상=안재곤 코치(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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