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총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경남 창녕군에서 개최됐다. 2015년 첫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포항시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 포항시 및 창녕군과의 협의를 거쳐 개최지를 변경했다.
이번 대회의 화두는 역시 코로나19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엄격한 방역체계 아래 대회를 진행했다. 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전 구단에 배포했고, 선수단 전원이 창녕 도착 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도록 했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됐다.
'K리그 U-18 챔피언십'만의 장점인 수준 높은 운영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K리그 U-18 챔피언십'은 지난 2015년 창설된 이후 K리그 유소년 육성환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다. 기존의 EPTS 활용 피지컬 데이터 제공과 병행, 올해 대회에서는 GPS 없이 피지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옵티컬 트래킹 데이터'가 16강부터 지원됐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에게는 실시간 영상 및 분석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전 경기 사후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전 경기 야간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