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와일드카드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36·클럽아메리카)가 한국과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앞두고 팀 동료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 자세를 요구했다고 한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이기는 팀이 4강서 브라질-이집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우게 된다.
오초아는 A매치 114경기를 뛴 멕시코 대표 '거미손'이다. 공격수 마틴, 미드필더 로모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오초아는 2004년 아테네대회에 이어 올림픽은 두번째 출전이다. 아테네에선 벤치에 앉았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2006년~2018년)을 네 번 연속 뛴 베테랑이다. 오초아는 키 1m85로 골키퍼 치고 신장은 작지만 순발력이 뛰어났다. 멋진 선방을 잘 했고, 수비 리딩도 뛰어나다. 그는 이번 올림픽서 조별리그 세 경기 다 선발 출전했고 2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