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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전남 김현욱 왼발 날카롭네,2경기 연속 프리킥골…한수원에 3대2 승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1-27 17:10

수정 2021-01-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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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현욱 왼발 날카롭네,2경기 연속 프리킥골…한수원에 3대2 승
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

[광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1부 승격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가 프리시즌 순항 중이다.



연고지 광양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남은 지난주 한남대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뒤 27일 경주한수원을 3대2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이날 새로 영입한 박희성 서명원 사무엘 김경민 장성재 김다솔 등을 골고루 투입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및 기량을 체크했다. 30분씩 3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1쿼터에 신영준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김현욱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 23일 한남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프리킥골. 올해 주장을 맡은 이종호는 한수원전 이전에 진행한 본지와 인터뷰에서 "프리킥 욕심을 내고 있다. 그런데 (김)현욱이 킥이 워낙 좋다. 느낌이 좋을 때만 한 번씩 차겠다고 현욱이에게 말했다"고 했다.

한수원을 상대로 화려한 턴과 모험적인 드리블을 자주 시도한 김현욱은 2쿼터에 이종호의 헤더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낚았다. 2쿼터에 한 골을 내준 전남은 3쿼터 남윤재의 결승골로 승리를 맛봤다.

전 감독은 "지금은 준비 과정이다. 연습경기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작년에 공격적인 전개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올해는 수비는 그대로 조직적으로 만들되, 피니싱이 되는 공격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이날 투입됐다. 앞으로 들어올 용병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은 1월 말까지 광양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월 1일 남해로 이동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 광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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