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버풀은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을 잃었다. 그중에서도 중앙 수비는 궤멸 수준이었다. 시즌 초반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던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리그 15라운드에서 마팁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리버풀은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텼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비뉴를 중앙 수비로 세웠다. 이어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선 조던 헨더슨까지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무실점으로 맨유전을 마쳤다.
클롭 감독은 또 다른 부상자인 디오고 조타의 복귀에 대해 "조타가 복귀하려면 아직 몇 주 더 필요하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다음 주 혹은 2주 안에 돌아올 수 있진 않다"면서 "그의 부상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