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첼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다이어가 가져갔다. 후반 31분 다이어가 경기 중 급하게 화장실로 갔다. 토트넘은 한명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조제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잡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다이어는 2분 뒤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이어 결정적인 수비를 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자연이 부르고 있었다"는 말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후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개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다이어가 이상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제 더이상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생리현상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썼다. 리네커는 과거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경기 중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소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프랑스의 레전드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는 2007년 마르세유에서 뛸 당시 자신의 편이 공격하던 중, 마음 편안히 시원하게 볼일을 본 바 있다. 브라질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도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경기 중 피치 위에 앉아 소변을 본 바 있다. 그의 파트너였던 히바우두고 가렸지만, 중계화면에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