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가레스 베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17일(한국시각) BBC라디오 웨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의 토트넘 컴백설에 반색했다.
원래 풀백으로 뛰었던 베일의 공격재능을 재발견해, 윙어로서의 대성을 이끈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과의 계약은 아주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베일로서도 다시 돌아와서 경기를 뛰게 된다면 정말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위대한 선수다. 그런 선수가 경기를 뛰지 않고 있는 것은 낭비"라고 덧붙였다.
레드냅의 희망과는 별도로, 2013년 1억 유로,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천문학적 연봉을 받아온 베일의 이적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베일 영입설, 소통설이 파다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로코모티브 플로프디프전을 앞둔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이적 관련 질문에 "다른 팀 선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레드냅 감독은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어려움은 자명하다. 왜냐하면 잉글랜드의 어떤 구단도 그의 풀타임 연봉을 맞춰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