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인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시각) 풀럼이 파커 감독을 붙잡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파커 감독은 원래 내년 5월까지 계약이 돼 있었다. 잔여 임기가 1시즌 밖에 남지 않은 것. 풀럼 구단은 이런 파커 감독에게 장기 계약 및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제시하려고 한다. 현재 300만파운드(약 47억원)의 연봉을 500만파운드(약 78억원) 정도로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커 감독은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난해 3월에 전격적으로 풀럼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풀럼은 강등 위기였다. 경험이 일천한 파커 감독의 선임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그러나 파커 감독은 첫 시즌을 힘겹게 넘긴 뒤 2019~2020시즌에 곧바로 성과를 냈다. 부임 첫 시즌인 2018~2019시즌에는 너무 뒤늦게 팀을 맡아 자기 색깔을 못내며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즌은 달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