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는 올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리즈가 1부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은 17년 만이다. 리즈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럽 클럽대항전에도 단골로 참가할 만큼 EPL의 강호로 군림했다. 1991~1992시즌이 마지막이긴 했지만 1부 리그 우승도 세 차례나 경험했고, 2000~2001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2003~2004시즌 19위로 추락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암흑기가 이어졌다. 리즈는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은 3부리그인 리그1에서 뛰는 수모도 당하기도 했지만, 16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EPL 승격에 성공했다. 리즈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에게 2018~2019시즌 지휘봉을 맡긴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눈물을 삼킨 리즈는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겨놓고 이미 한 시즌 최다 승점 구단 기록을 새로 쓰는 등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마침내 오랜 꿈을 이뤄냈다.
아스널의 타깃인 두 선수도 리즈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브뤼헤의 윙어 에마누엘 데니스와 겡크의 공격수 조나탄 데이비드도 주시 중이다. 이 밖에 브렌트포드의 특급 공격수 올리 왓킨슨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노리고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