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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분노, 다이어 4G 출전 정지 "선수도 인간-감독도 감정 있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0-07-09 07:58

무리뉴 분노, 다이어 4G 출전 정지 "선수도 인간-감독도 감정 있다"
사진=REUTERS-X01348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도 인간이다. 감독도 감정이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항변이다.

토트넘이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8일(한국시각) 다이어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4만 파운드(약 6000만원) 벌금을 부여했다. 다이어는 지난 3월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FA컵 16강전 직후 갑자기 관중석으로 돌진했다. 관중석에 있던 자신의 동생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했던 팬과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였다. FA는 규정에 따라 4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아스널, 뉴캐슬, 레스터시티전까지 뛸 수 없다. 시즌 최종전인 크리스탈팰리스전에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더선은 '무리뉴 감독은 축구 규정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지배하는 경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에 동반되는 좋은 것과 나쁜 것도 사랑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도 인간이다. 코치도 감정이 있다. 어려운 일이다. 내 느낌에 축구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힘을 쓰는 사람들은 감정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이어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잠재력이 풍부하다. 앞으로 4경기를 치를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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