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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거는 사리 감독X고개 젓는 호날두, 어색한 투 샷 포착

김가을 기자

입력 2020-07-05 17:27

말 거는 사리 감독X고개 젓는 호날두, 어색한 투 샷 포착
사진=중계 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어색한 투 샷.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호날두와 사리 감독이 경기 중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호날두는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6분 프리킥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이는 호날두가 2018년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기록한 직접 프리킥 골이다. 호날두는 리그와 컵 대회 등을 포함해 43번의 시도 끝에 프리킥 득점을 완성했다. 동시에 유벤투스 선수로는 60년 만에 한 시즌 25호골 고지를 밟았다. 경기 뒤 호날두는 "나는 정말 프리킥골이 필요했다.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프리킥 득점 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사리 감독과의 어색한 모습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올 시즌 호날두와 사리 감독의 관계가 서릿발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토리노전에서 얘기를 나누는 묘한 순간이 포착됐다. 사리 감독이 터치라인 근처에서 호날두에게 말을 걸었다. 전술에 대해 얘기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이상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호날두가 당황한 표정을 지을 뿐만 아니라 이어서 눈알을 굴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 사람 사이에 고비가 있을까.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답하기는 꽤 어렵다. 어떤 상황에서도 호날두와 사리 감독의 관계에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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