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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발렌시아, 또 감독 경질, 이강인의 미래는 ?

노주환 기자

입력 2020-06-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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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발렌시아, 또 감독 경질, 이강인의 미래는 ?
셀라데스(오른쪽)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발렌시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감독과 기술이사가 차례로 팀을 떠났다. 이번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셀라데스 감독은 성적부진과 팀 장악 실패로 경질됐다. 이어 기술이사도 사임했다.



최근 발렌시아는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전 비야레알 원정에서 0대2 완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리그 재개 이후 레알 마드리드 에이바르에 이어 발렌시아에도 졌다. 살바도르 보로 곤잘레스가 발렌시아의 새 지휘봉을 잡았다고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30일 보도했다. 보로 감독은 2009년 로날드 쿠만에 이어 잠시 팀을 지휘한 적이 있다. 프란델리 사임 이후에도 잠깐 팀을 이끌었다.

최근 발렌시아 선수단 내에서 셀라데스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한다. 공격수 막시 코메스가 셀라데스 감독의 라인업에 의문을 드러냈다. 또 셀라데스 감독이 디아카비의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후 라커룸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한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최근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2019년 9월에 마르셀리노 감독에 이어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처음에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지만 성적 압박에 시달리며 이강인의 출전시간은 줄었다. 보로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쓸 지는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셀라데스 경질 이후 세자르 산체스 기술이사도 사임을 발표했다. 산체스 이사는 월요일 선수단 미팅에서 셀라데스 감독은 계속 팀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시간 후 피터 림 구단주는 셀라데스를 경질했고, 산체스 이사는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 산체스는 발렌시아 골키퍼 출신으로 지난 1월부터 기술이사로 일해왔다. 불과 5개월만에 팀을 떠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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