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은 2021년 6월말까지다. 따라서 잘츠부르크 구단이 황희찬의 이적료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건 이번 여름이다. 물론 이번 겨울 이적시장도 있지만 시즌 중간은 좀더 불확실하다.
황희찬의 주가는 오를 대로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17경기서 8골-8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5도움을 기록하며 큰 무대서 통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리버풀과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저돌적이며 빠른 움직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명인 반다이크(리버풀)를 개인기로 제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러자 EPL 울버햄턴과 에버턴 등에서 황희찬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4일 새벽(한국시각) 재개된다.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라피드 빈과 재개 첫 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우를 5대0으로 대파하며 오스트리아 FA컵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