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는 30일(한국시각) 2019~2020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7라운드 라드 베오그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23승 3무 1패(승점 72)가 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4경기를 남겨 둔 맞수 파르티잔(18승 4무 4패·승점 58)에 승점 14가 앞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르비아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에서는 16개 팀이 정규리그 30경기씩 치른 뒤 상·하위 8개 팀씩 나눠 상위 8개 팀은 챔피언십, 하위 8개 팀은 강등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 중순 시즌이 중단된 뒤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기로 정하고 이날 리그를 재개했다.
다음 주말부터는 관중 1천명까지 경기장에 입장이 허용된다. 선수 시절 인터 밀란, 라치오 등에서 뛰었던 '레전드' 데얀 스탄코비치 즈베즈다 감독은 "모든 게 선수, 스태프, 팬들 덕분"이라면서 "우리는 오늘 밤 샴페인을 터트릴 것이다.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