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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피셜 "손흥민 4월 군사훈련 시작, 5월 돌아온다"[오피셜]

전영지 기자

입력 2020-04-07 00:55

수정 2020-04-0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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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피셜 "손흥민 4월 군사훈련 시작, 5월 돌아온다"
화면 캡처=토트넘 홋스퍼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 소식을 공식발표했다.



토트넘은 7일 새벽(한국시각)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 업데이트(Son update)' 제하의 성명을 통해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이번 달 한국에서 군사훈련 의무를 시작하게 됨을 공식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3월 말 한국에 도착해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구단 의무진이 정기적으로 연락해 지난 2월16일 애스턴빌라전에서 다친 팔골절 부상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월 말 영국으로 돌아오기전 한국에서 팔 수술을 잘 마친 후 재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되고 리그 사무국이 바이러스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안전이 보장되는 적절한 시점에 리그를 재개한다고 밝힘에 따라 손흥민은 4월 말 훈련소에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5월 군사훈련을 마무리하는 대로 영국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극비리에 귀국한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 9여단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기초군사훈련은 보통 육군 훈련소에서 받지만 손흥민은 해병대 훈련소가 있는 제주도로 향한다. 예술-체육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이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 해병대 9여단을 택했다. 육군에서 치르는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해병대)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손흥민은 훈련 강도는 높지만, 기간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병대 훈련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리그 중단기간 활용, 부상 복귀 일정 등을 치밀하게 준비한, 현명하고 영리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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