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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원클럽맨' 네빌, 아스널로 이적 고려했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0-04-04 10:30

'맨유 원클럽맨' 네빌, 아스널로 이적 고려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리 네빌이 아스널로 이적을 고려했다?



네빌은 맨유의 레전드다. 그는 유스부터 은퇴까지 맨유 유니폼만을 입었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만 뛰며 역대 맨유 5위에 해당하는 602경기를 소화했다.

네빌은 4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나는 운이 좋았다. 29세때 5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맨유에서 은퇴를 하자는 이야기였다. 이 계약이 끝날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개리, 네 시대는 끝났어'라고 하더라. 나는 다른 클럽에서 뛸 마음이 없었으니 더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네빌은 "28세에 내 거취를 두고 고민을 하기도 했다. 나는 축구선수였기 때문에 맨유에서 좋은 제안을 하지 않을 경우, 다른 클럽을 염두에 둬야 했다"고 했다. 그가 염두에 둔 팀은 두 팀이었다.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네빌은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가 최적의 무대였다. 나는 전통이 있는 클럽인가, 나에게 맞는 클럽인가가 중요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아스널이 넘버1이었다. 하이버리에 가면 전통이 느껴졌고, 당시 아스널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유럽팀 중에는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을 항상 갈망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그들과 경기를 하며 존중심이 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특별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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