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윤건양 통신원]맨시티가 왓포드를 대파했다.
맨시티는 2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5라운드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2:3 충격패를 당해 리그 선두 리버풀과 승점 5점차로 멀어진 맨시티는 18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샤흐타르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팀의 주전 센터백 라포르테와 스톤스를 대신하여 오타멘디와 페르난지뉴 조합을 내세웠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데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다비드 실바가 문전 쇄도 후 밀어널으며 맨체스터 시티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킥 오프 후 정확히 52초만에 기록된 득점으로 올 시즌 최단시간 득점이였다.
전반5분 왓포드는 역습과정에서 데울로페우가 오타멘디를 완벽하게 벗겨내며 GK와 1대1 상황을 만들어 냈으나, GK 에데르손이 선방해내며 오늘의 일방적인 경기를 도왔다. 전반 7분 데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받은 리아즈가 패널티박스안에서 상대 GK 펜 포스터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PK를 아구에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자신의 에티하드 구장 100호골 이자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전반 12분 또다시 맨체스터의 득점이 이어졌다. 마레즈가 드리블 돌파과정 중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 오늘의 대참사를 예견했다. 전반 15분 관중석이 또 다시 들썩였다. 데브라위너 코너킥을 아구에로 헤딩을로 돌려놨고 문전에서 베르나로도 실바가 넘어지며 헤딩슈팅으로 연결 순식간에 점수차를 4대0으로 벌렸다.
전반 18분 맨캐스터시티의 5번째 득점이 터졌다. 프리킥 과정에서 데브라위너가 문전으로 쉐도하는 아구에로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하였으며 아구에로는 반대쪽 골포스트를 향해 땅볼로 연결, 쇄도하는 오타멘디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왓포드를 패닉 상태로 만들었다. 전반 25분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의 6대0 참사가 재현되는 듯 했다. 데브라위너가 우측면에서 강하게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에구에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오른쪽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33분 왓포드가 첫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페레이라를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였으나 역부족이였다. 전반 42분 데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쳐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딩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다행히도 전반전은 5대0으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는 골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3분만에 또다시 득점이 터졌다. 왓포드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왓포드의 미드필더 윌 휴즈의 클리어 미스를 다비드 실바가 컨트롤 후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연결, 베르나르두 실바는 완벽한 컨트롤로 상대 수비를 벗어나며 침착하게 마무리 본인의 경기 2번? 득점을 성공시켰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후반 15분 끝내 본인의 첫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7대0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브라위너가 강하게 올려준 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빗맞았이나 재차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교체를 단행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맨시티의 공격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데 브라위너가 골을 넣었다. 마레즈가 넘겨준것을 받아 박스내에서 드리블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남아있는 시간을 잘 관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