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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부터 이강인까지, 태극전사 소속팀 복귀 후 맹활약

김가을 기자

입력 2019-09-15 14:38

손흥민부터 이강인까지, 태극전사 소속팀 복귀 후 맹활약
사진=Reuters-X03815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분위기가 좋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뽑아낸 가운데, '빛의조' 황의조(보르도)는 프랑스 진출 뒤 첫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메츠와의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정확한 패스로 쐐기골을 도왔다. 덕분에 보르도는 2대0으로 승리,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리며 7위(승점 8)에 랭크됐다.

황의조는 이날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팀 사정상 원톱이 아닌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익숙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황의조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9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추가 골을 도우며 팀의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후반 30분 조쉬 마자와 임무를 교체하고 그라운드를 나왔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준수한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2001년생 신성' 이강인(발렌시아)은 올 시즌 가장 긴 시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됐다. 약 25분을 뛰며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팀은 FC바르셀로나에 2대5로 완패했지만, 이강인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직전 마요르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그것도 알베르토 셀레데스 감독 부임 뒤 첫 경기에 투입된 것. 이강인은 이날 측면으로 뛰었지만, 중앙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경기를 풀었다. 그만큼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서 14일 열린 경기에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풀타임 활약했다. 이재성은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19~2020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하지만 팀은 0대3으로 완패했다.

한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올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황희찬은 하트베르크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7라운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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