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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제자' 향한 클롭의 농담 "오바메양 약점없어, 패션 빼고"

박찬준 기자

입력 2019-08-24 09:15

수정 2019-08-24 09:50

'애제자' 향한 클롭의 농담 "오바메양 약점없어, 패션 빼고"
사진=REUTERS-X01988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바메양은 패션 스타일 빼고는 약점이 없어."



애제자와의 맞대결을 앞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조크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일전을 펼친다. 초반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인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양 팀이 자랑하는 '마누라' 마네-피르미누-살라, '오페라' 오바메양-페페-라카제트 트리오의 격돌에 눈길이 쏠린다.

아스널의 에이스인 오바메양과 클롭 감독은 인연이 깊다. 클롭 감독은 2013년 도르트문트 감독 당시 생테티엔에서 오바메양을 영입했다. 클롭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세명의 선수들에게 '내 선수'라고 할정도로 애정을 과시했다. 마네, 살라야 그렇다치고, 그리고 오바메양까지 포함시킨 것은 여전히 둘간 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야기.

클롭 감독은 "나는 그와 4년간 일을 했다. 오바메양은 패션 스타일을 제외하고 진짜 약점이 없는 선수"리고 웃었다. 클롭은 윙어였던 오바메양을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바꿔 월드클래스 선수로 키워냈다. 클롭 감독은 "그는 생테티엔에서 윙어였다.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으로 떠나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했다"며 "숙고 끝에 위치를 바꿨고, 우리는 그가 정말 좋은 센터포워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의 결정력이 놀라운 속도와 합쳐지며 그는 골머신이 됐다"고 했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에도 벌써 두 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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