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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바르사-맨유' 대진이지만, 맨유가 홈경기 먼저, 왜?

윤진만 기자

입력 2019-03-15 21:11

'바르사-맨유' 대진이지만, 맨유가 홈경기 먼저, 왜?
빅이어 앞에서 악수하는 앤디 콜(왼쪽)과 에릭 아비달. 각각 맨유,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를 지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서 먼저 호명된 팀이 홈에서 1차전을 갖는다.



추첨자 줄리우 세자르(전 인터 밀란)가 15일 UCL 8강 및 준결승 조추첨식에서 아약스-유벤투스순으로 공을 뽑았으므로 아약스가 8강 1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2차전 때 유벤투스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포르투, 토트넘-맨시티 역시 같은 일정을 따른다.

맨유는 다르다. 분명 바르셀로나-맨유 순인데 맨유가 1차전을 홈구장 올드트라포드에서 갖는다. 사연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한날 한시에 같은 도시에서 두 경기를 동시에 열지 못하도록 한다. 한 도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자칫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 시즌 본래 규정에 의하면 맨시티와 맨유 모두 4월 17-18일에 연고지인 맨체스터에서 2차전을 개최해야 한다. 하지만 UEFA가 미리 손을 써둔 덕에 맨체스터에선 1차전과 2차전에 각각 한 경기씩 열리게 됐다.

UEFA가 맨시티는 건드리지 않고 맨유의 일정을 바꾼 이유는 단순하다. 맨유의 현시점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더 낮아서다. 30라운드 현재 맨시티가 승점 74점으로 1위, 맨유가 승점 58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맨유의 UCL 준결승 진출 여부는 4월 17-18일 캄누(바르셀로나 홈구장) 가려진다.

▶ 2018-2019 UCL 8강 대진표

아약스 vs 유벤투스

리버풀 vs FC포르투

토트넘 vs 맨시티

바르셀로나 vs 맨유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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