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0일 취재진에게 기성용 아웃을 공지했다. 기성용은 7일 열린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정밀 진단 결과 오른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정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 완쾌할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그 사이 재활에 매진했다. 13일부터 러닝에 나섰고,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 훈련을 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18일부터 정상 훈련에 동참했다. 킥훈련을 하며 빠르면 중국과의 16강전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결국 기성용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채 아시안컵을 중도하차해야 했다. 벤투호는 기성용 없이 22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성용이기에 타격은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