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월드컵 결승]'인간문어' 이영표 해설위원 예상 적중, 프랑스와 데샹 우승했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18-07-16 01:54

'인간문어' 이영표 해설위원 예상 적중, 프랑스와 데샹 우승했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이 스포츠조선과 인터뷰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인간 문어' 이영표 KBS해설위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그는 이번 러시아월드컵 전 프랑스의 우승을 점쳤다. 그의 예상대로 프랑스는 모든 우승 후보들을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5월말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후보는 프랑스다. 프랑스가 많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그리즈만 음바페 지루 등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그리고 사령탑 데샹 감독이 뭔가를 이룰 것 같다. 나의 직감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월드컵 전체 판세에 대해 "지난 브라질월드컵 때 브라질이 4강까지 갔지만 충격적이었다. 독일과의 4강전에서 7실점,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3실점했다. 너무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브라질은 살아날 것 같다. 스페인은 지난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역시 살아날 것이다. 프랑스도 4강 안에 들어갈 것 같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잘 해주고 있지만 이번에 4강에 들기 어려울 것 같다. 벨기에는 기대가 된다. 지난 대회 8강 보다 더 잘 할 것이다. 독일은 우승 후보다. 유럽예선서 10전 전승했지만 내 생각에는 4년전 보다 약해진 느낌이다. 이건 내 생각인데 제롬 보아텡, 훔멜츠 두 중앙 수비수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내가 둘다 경험해본 선수들이다. 독일은 수비가 매우 강한 팀인데 이번엔 실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 예상대로 독일은 부진했다. 독일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패하면서 조4위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프랑스(FIFA랭킹 7위)가 크로아티아(20위)를 잡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1998년 첫 우승 이후 역대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가 16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서 4대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효율적인 축구와 높은 골결정력으로 볼점유율에 앞선 크로아티아를 꺾었다. 포그바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데샹 감독은 자갈로(브라질)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역대 세번째 우승한 사람이 됐다. 데샹 감독은 20년전 프랑스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번에 감독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지루를 최전방에, 그 뒷선에 그리즈만-마투이디-음바페를 세웠다. 포그바와 캉테가 더블 보란치, 그리고 포백은 움티티 바란이 가운데 좌우 풀백은 에르난데스 파바르가 섰다. 수문장은 요리스가 맡았다.

크로아티아도 똑같이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만주기치가 최전방에 섰고, 바로 뒷선에 모드리치-페리시치-레비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를 라키티치와 브로조비치가 맡았다. 포백은 비다 로브렌이 중앙, 좌우 측면에 스트리니치, 브르살리코가 섰다. 골문은 수바시치가 지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