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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리뷰]'귄도안 2골' 맨시티, 바젤 4대0 격파

이건 기자

입력 2018-02-14 06:33

수정 2018-02-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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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도안 2골' 맨시티, 바젤 4대0 격파
ⓒAFPBBNews = News1

[장크트야콥파크(스위스 바젤)=이명수 통신원] 맨체스터 시티가 FC바젤을 원정에서 완파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의 장크트야콥파크에서 열린 FC바젤(바젤)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4대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 전원수비vs전원공격

맨시티는 강하다. 바젤도 알고 있었다. 파이브백으로 전열을 꾸렸다. 바시리크가 골문을 지켰다. 리베로스, 수히, 라크로익스, 사카, 랑이 수비벽을 촘촘하게 섰다. 세레이 디에와 프라이가 중원에 나섰고 양날개에 스토커와 엘리오누시가 섰다. 원톱은 오베린이었다. 맨시티는 에데르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워커, 콤파니, 오타멘디, 델프가 포백으로 나섰다. 중원은 페르난지뉴 앞에 더브라이너와 귄도간이 섰다. 베르나르도 실바, 스털링, 아게로가 바젤의 골문을 노렸다.

▶ 대량득점

포문은 맨시티가 먼저 열었다. 전반 2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귄도간이 헤더로 연결했다. 바시리크 골키퍼의 선방에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하지만 예열을 마친 귄도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더브라이너의 코너킥을 귄도간이 헤더로 연결. 바젤의 골망을 갈랐다. 이는 서막이었다. 이후 맨시티의 폭격이 시작됐다. 전반 18분 스털링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 됐다. 굴절된 공을 베르나르도 실바가 트래핑 후 절묘한 드롭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엔 아게로의 차례였다. 전반 23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빈공간이 생긴 아게로가 지체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왼쪽 골문 모서리로 정확히 빨려들어갔다. 바젤의 골키퍼가 전혀 반응하지 못한 절묘한 슈팅이었다.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3대0으로 맨시티가 크게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 맨시티의 추가골

전반전을 크게 앞섰음에도 맨시티는 강한 압박을 유지했다. 후반 8분 추가골이 터졌다. 귄도간이었다. 가볍게 감아차기로 골문 우측 상단을 갈랐다. 4대0으로 앞선 맨시티는 스털링과 더브라이너를 불러들이고 사네와 다비드 실바를 투입했다. 4골 차로 앞섬에도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아게로의 크로스를 귄도간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젤도 홈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나 결국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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