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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헤딩하다 얼굴 출혈, 2골-1도움에도 웃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18-01-22 07:02

수정 2018-01-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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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헤딩하다 얼굴 출혈, 2골-1도움에도 웃지 못했다
피 흘리며 쓰러진 호날두 ⓒAFPBBNews = News1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호날두는 모처럼 2골을 넣었고, 레알 마드리드도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호날두는 얼굴을 다쳤고, 웃을 수 없었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전에서 선발 출전, 2골-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피를 봤다. 그는 5-1로 앞선 후반 39분, 팀의 6번째 골을 다이빙 헤딩으로 넣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머리를 얻어맞고 출혈이 생겼다. 호날두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팀 의료진의 응급 치료를 받고 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호날두는 핸드폰으로 왼쪽 눈 부근에서 흐르는 피를 확인하며 경기장을 걸어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이미 3명을 교체해 추가로 교체할 선수는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를 7대1 대승으로 마쳤다. 전반 23분 데포르티보 라코루나 아드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2분 나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총 7골을 퍼부어 모처럼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가 2골-1도움, 가레스 베일과 나초가 2골씩, 마르셀로가 2도움 등으로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정규리그 최근 4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5점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4위를 유지했다. 레알 베티스를 5대0으로 완파하며 정규리그 20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1위 바르셀로나(승점 54)와의 승점차는 19점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뒤집기는 어려운 승점차다.

호날두는 바로 상처를 몇 바늘 꿰매는 처치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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