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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김봉길호, 시리아와 득점없이 무승부

박찬준 기자

입력 2018-01-14 22:11

김봉길호, 시리아와 득점없이 무승부


김봉길호가 시리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장쑤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1승1무를 거둔 김봉길호는 승점 4점으로 조 선두에 뛰어올랐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호주를 1대0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17일 호주와 최종전을 치른다.

▶베스트11-김건희 원톱, 김문환 오른쪽 날개 투입

김 감독은 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4-2-3-1 카드를 꺼냈다. 두 자리에 변화를 줬다. 이근호(포항)이 선 원톱에 김건희(수원)가 대신했다. 2선에는 기존의 조영욱 윤승원(이상 서울)에 조재완(이랜드) 대신 김문환(부산)이 포진했다. 다른 포지션은 지난 베트남전과 같았다. 황기욱(투비즈) 한승규(울산)이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포백은 국태정(전남) 황현수(서울) 이상민(울산) 박재우(대전)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강현무(포항)가 지켰다.

▶전반, 공수 모두 답답한 플레이

초반 시리아가 강하게 나왔다. 시리아가 타이트한 압박을 내세워 두 차례 중거리슛을 날렸다. 한국은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17분에서야 첫번째 슈팅을 날렸다. 윤승원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25분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윤승원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시리아 골키퍼가 황현수와 경합 도중 볼을 놓치자, 이상민이 밀어넣었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후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가던 한국은 40분 가슴철렁한 실수를 했다. 황현수가 볼을 뺏다가 실수하자 무타디가 드리블하며 한국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왔고, 다행히 슈팅은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42분 윤승원이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약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아쉬운 플레이+김문환 퇴장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 대신 베트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근호(포항)를 투입하며 변화를 택했다. 한국은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압박 위치를 높이고 활동량도 늘어났다. 특히 측면쪽 돌파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8분 한승규가 아크 정면서 슈팅한 볼은 굴절되며 살짝 빗나갔다. 10분에는 조영욱이 슈팅을 날렸지만 약했다. 15분 한승규가 아크 정면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18분에는 위기를 맞았다. 시리아가 왼쪽을 돌파하며 크로스한 볼을 무타디가 백힐킥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 감독은 두번째 변화를 줬다. 한승규를 빼고 장윤호(전북)을 넣었다. 34분 이날 가장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황기욱이 찔러준 볼을 장윤호가 가슴으로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 감독은 38분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윤승원 대신 조재완(이랜드)를 넣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5분에는 김문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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