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의 실력은 여전했다. 포르투갈의 중앙수비수 페페가 1일 새벽(한국시각) 마르세유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날 페페는 포르투갈의 든든한 중앙 수비수였다. 물론 옥에 티는 있었다. 전반 2분 한 방 얻어맞았다. 폴란드의 역습 상황에서 밀리크에게 시선을 뺐겼다. 2선에 있던 레반도프스키에게 공간을 내줬고 골을 허용했다.
페페는 폴란드 공격의 중심인 레반도프스키와 밀리크를 꽁꽁 묶었다. 다른 선수들의 슈팅도 문전 앞에서 발과 몸으로 걷어냈다. 다른 수비수들을 리딩하는 역량도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