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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베테랑 GK 김용대 영입 확정

박상경 기자

입력 2016-02-11 16:23

울산, 베테랑 GK 김용대 영입 확정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37)가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의 품에 안겼다.



울산은 11일 김용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해까지 주전 골키퍼로 뛰다 일본 J리그 빗셀고베로 이적한 김승규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김용대는 "울산은 역대 골키퍼 모두 뛰어났던 팀으로 K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항상 골문을 지켜왔다. 그런 명문구단의 골문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용대는 프로 15년차 베테랑 골키퍼다. 2002년 부산에서 데뷔한 김용대는 성남, FC서울을 거치며 프로통산 394경기에 나서 467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과 2012년 FC서울이 각각 두 차례 K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넓은 시야와 수비 조율 능력 뿐만 아니라 반사신경도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김용대 영입으로 김승규 이적 뒤 재편된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대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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