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부상에서 벗어났다.
기성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뒤 매우 어지러웠다. 그리고 며칠 동안 두통에 시달렸다. 당시 스테판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시도했다. 이 때 양쪽 모두 접촉이 있었지만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3일 웨스트브롬위치(WBA)전에서 전반 42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WBA 공격수 세세뇽과 부딪혔다. 슈팅을 날리기 위해 공에 집중하고 있던 세세뇽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옆에서 쇄도하던 기성용을 보지 못했다. 세세뇽의 머리와 기성용의 오른쪽 눈과 광대가 충돌했다. 기성용은 얼굴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