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미르 베고비치(첼시)가 티보 쿠르투아와의 주전경쟁을 선포했다. 베고비치는 페테르 체흐의 후임 골키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베고비치는 스토크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주전급 골키퍼인 그가 쿠르투아라는 확실한 넘버1이 있는 첼시행을 택한 것에 대해 '돈을 쫓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베고비치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베고비치는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분명 모든 사람들은 쿠르투아가 첼시의 넘버원 골키퍼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내게 있어서 첼시행은 조금 다른 의미의 도전이다. 내가 첼시에 온 궁극적인 이유는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내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쿠르투아를 상대로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지만 난 내 자신을 믿는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