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은 훈텔라르와 데파이, 나르싱을 공격수로 내세워 스페인을 공략했다. 스네이더르와 클라센, 블린트가 공수의 균형을 잡았고, 빌렘스, 마르틴스, 데브리, 얀마트가 수비를 책임졌다. 스페인의 공격은 후안미, 이스코, 페드로가 맡았다. 파브레가스가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했고 중앙 수비는 피케와 알비올이 책임졌다.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다. 볼점유율과 슈팅수에서는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앞섰지만 승리는 네덜란드가 챙겼다.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데브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스네이더르의 크로스를 데브리가 헤딩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네덜란드는 3분만에 클라센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라센이 자신이 때린 슈팅을 데 헤아가 쳐내자 재차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