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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데이]강등 후보 감독들의 화두는 '도전'

박찬준 기자

입력 2015-03-05 16:58

수정 2015-03-05 17:23

강등 후보 감독들의 화두는 '도전'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각 구단 감독과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올 시즌을 앞둔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K리그 클래식은 오는 7일 전북과 성남의 공식 개막전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구단 감독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대전 조진호 감독. 홍은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5

모두가 우승을 노릴 수는 없다. 강등전쟁은 K리그 클래식을 보는 색다른 재미가 됐다.



올시즌 전문가들이 꼽는 유력 강등후보는 인천, 대전, 광주다.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이들 감독들의 소감은 우승을 바라보는 최강희 전북 감독, 황선홍 포항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등과는 또 달랐다. 화두는 도전이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다른 팀들은 선수들을 보강할때 우리는 바꿨다. 색깔내기 어렵다. 원래 인천이 끈끈하다. 팬들에게 감동,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모토로 한 늑대축구는 무리를 지어서 호랑이를 잡겠다는 뜻이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조진호 대전 감독은 "작년 한해 동안 행복했다. 쟁쟁한 팀들이 모인 클래식은 템포도 빠르고 능력있다. 도전정신을 갖고 당당하게 도전하겠다. 공격적으로 하겠다. 챌린지 우승의 자신감으로 클래식에서도 팬이 원하는 축구하겠다"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지난해 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광주가 승격할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들 의아해했다. 말하는데로 되는게 있더라, 그래서 승격하겠다고 했다. 클래식은 노는 물이 다른거 같다. 경기할때 배울 것은 배우고 존중하며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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