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26일(한국 시각) 독일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2부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1분, 절묘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방 볼 경합중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포착, 오른발 땅볼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된 지동원은 최전방공격수로 45분간 활약했다. 지동원은 후반 25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하지만 지동원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부활을 위한 예열을 마쳤음을 보였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7분 뢰커 베네딕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프란시스코 카이우비의 동점헤딩골에 지동원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