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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2연패' 울산현대미포, 통산 '다섯번째 별'

박찬준 기자

입력 2014-11-22 16:58

수정 2014-11-22 18:18

'2연패' 울산현대미포, 통산 '다섯번째 별'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미포조선이 다섯번째 별을 달았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22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울산현대미포조선은 1,2차전 합계 3대1로 통합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07, 2008, 2011, 2013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울산현대미포조선은 2014년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5회 우승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정규리그 2위로 마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플레이오프에서 경주한수원을 1승1무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대전코레일은 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울산현대미포조선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다. 오히려 결정적인 장면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이 더 많이 만들어냈다. 선제골도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정경호가 올린 크로스를 권수현이 침투하며 침착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대전코레일의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원정 득점으로 대전코레일은 4골이 더 필요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1, 2차전을 치러 승점, 골득실, 원정다득점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대전코레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3분 뒤 반격에 성공했다. 김형운의 슈팅이 빗맞아 흐른 볼을 우주영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들어 대전코레일의 공세가 거세졌다. 이근원과 이재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세밀하지 못했다. 후반 13분 문병우의 터닝 오른발슈팅이 구상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오히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후반 10분 이동현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21분에는 황철환이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약했다. 대전코레일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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