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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노리는 태극낭자의 운명은?

박찬준 기자

입력 2014-11-22 15:03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노리는 태극낭자의 운명은?
◇29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윤덕여 감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두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하는 '태극낭자'들의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조추첨이 12월 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 치러진다.



FIFA는 22일 미디어채널을 통해 2015년 캐나다여자 월드컵 조추첨 방식과 본선 진출국 프로필을 공개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은 2015년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다. 내년 여자 월드컵에는 개최국 캐나다를 포함해 23개국(북중미 4팀·아프리카 3팀·아시아 5팀·유럽 8팀·남미 2팀·오세아니아 1팀)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북중미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남미의 에콰도르가 내달 2일 마지막 남은 1장의 출전권을 놓고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24개 팀은 내달 열릴 조추첨에서 4개 팀씩 6개조로 나뉜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상위 1,2위 팀(총 12팀)과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태극낭자들은 2003년 첫 월드컵 본선에서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최근 치러진 2015년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러시아 무대로 진출한 박은선(로시얀카) 등이 공격의 선봉으로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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