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쥬쿄대 재학 중 아스널에 입단한 후 3년이 지나도록 주변만 겉돌고 있다. 워크퍼밋(취업비자)이 나오지 않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임대된 것을 시작으로, 볼턴, 위건(이상 잉글랜드)까지 매 시즌 임대생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도 미야이치의 자리는 아스널에 없었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각) 미야이치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트벤테에 한 시즌간 임대보낸다고 발표했다. 아스널 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미야이치의 행운을 빌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이치는 2016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트벤테 임대 생활을 마치면 재계약 협상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행보를 볼 때 미야이치가 아스널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