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하 구리주니어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구리주니어는 30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주최:경북 영덕군, 주관:스포츠조선, KBS N, 비트윈 스포츠) 10세 이하 부문 결승전에서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클럽에 연장 승리를 거뒀다. 구리주니어는 25분씩 치러진 전후반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돌입한 연장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이승우의 결승골로 우승컵에 입맞췄다.
구리주니어 10세 이하 팀은 동급 레벨에서 최강자다. 올해만 벌써 6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단양컵과 리틀 K-리그 상주컵, 4월 클럽연합회 전국유소년대회와 김포풋살대회, 5월 FIFA 보은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이미 FIFA컵과 리틀 K-리그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쥔 구리주니어 10세 이하 팀은 MBC꿈나무축구대회까지 전관왕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박 감독은 "유럽식 프로그램으로 학년별 차별화를 통해 선수들이 7세부터 체계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