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김승규 "브라질WC 이후 '스타' 실감한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14-07-23 22:34

김승규 "브라질WC 이후 '스타' 실감한다"
17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 K리그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이 열렸다.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리그 선수들과 은퇴한 박지성이 이끄는 국내외 스타들이 맞붙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히딩크가 박지성 팀 감독으로, 황성홍 감독이 K리그 올스타 팀을 이끈다. 또한, 제주FC 박경훈 감독과 전남 하석주 감독이 주심을 맡는 등 K리그 감독들이 주심과 선심을 맡아 팬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명단 발표식에 참석한 김승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문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7.17

김승규(24·울산)는 브라질월드컵 직후 'K-리그 대세'로 떠올랐다.



인생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벨기에와의 최종전에 선발 출전, 여러차례 선방과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승규는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1위에 등극했다.

그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김승규는 2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家 더비'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김승규는 "팬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관중의 호응을 직접 느기고 있다.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준 소중한 무대는 브라질월드컵이었다. 그는 "잘하는 선수들 경기를 많이 봤다. 실수하는 장면도 많이 보면서 배웠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 넓은 활동반경, 안정적인 모습을 봤다. 경기 중 장면들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경험했다. 경기력이나 슈팅 선방 부분에서 발전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반전이 필요한 팀에 대해서는 "신욱이 형이 들어와서 달라졌다. 또 새 외국인선수들이 왔다. 하성민과 한재웅도 팀에 빨리 적응해서 반전 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