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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영방송 "박지성, 영입 실패작 3위"

입력 2013-12-10 13:03

수정 2013-12-10 13:04

네덜란드 공영방송 "박지성, 영입 실패작 3위"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공영 방송사로부터 영입 실패작으로 꼽혔다.



네덜란드 공영 방송사이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 주관 방송사인 'NOS'는 지난달 해설가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을 통해 올시즌 영입 성공작과 실패작 5명씩을 골라 발표했다.

네덜란드 해설가들은 실패작 부문에서 박지성을 팀동료 아담 마헤르, 아약스의 미케 판 데르 호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대답했다.

설문 당시 박지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고 팀은 부진을 거듭하며 10위로 추락하고 있었다.

이 매체는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지성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하지 않았다.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지난 여름 1년 임대를 온 박지성은 시즌 초반 2골2도움으로 팀의 1위 질주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지난 9월29일 알크마르전(1대2 패)에서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왼 발목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8일 비테세전을 통해 70일 만에 복귀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영입 실패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PSV 최대 팬사이트인 'PSV 네트베르크'의 박지성 포럼에서 현지 팬들은 "NOS의 조사에 큰 문제가 있다" "황당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리그가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성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NOS가 공영 방송사이자 폭스스포츠와 함께 에레디비지에를 주관하는 방송사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복귀한 박지성이 이같은 외부 인상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본인이 시즌 초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과 더불어 팀 경기력이 함께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NOS는 최고 영입으로 비테세가 첼시로부터 임대한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스 피아존을 꼽았다.

피아존은 8골로 득점 4위를 달리며 팀의 1위 질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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