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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 FIFA 메인페이지 '대세남'

전영지 기자

입력 2013-02-16 14:02

수정 2013-02-16 14:02

'손세이셔널' 손흥민 FIFA 메인페이지 '대세남'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은 대세다.이번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메인페이지를 장악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AP통신이 뽑은 '주간 톱10' 7위에 올랐고,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키커지 메인도 장식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환호하는 사진과 인터뷰를 톱페이지에 올렸다.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소망과 각오를 드러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내 최고의 목표다"고 말했다.

함부르크 클럽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는 데 비해 한국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손흥민은 겸허하게 답했다. "나는 아직 어리고, 배울 것이 많다. 내가 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실 때 감독님이 선택해주실 것이다."

소속팀에선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감독님은 내게 많은 충고를 해주신다. 나를 믿어주시고 그라운드에 나서게 해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함께 뛰는 절친 라파엘 판더바르트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과 우정을 드러냈다.

"라파엘 판더바르트는 내게 최고의 롤모델이다. 그와 나란히 뛴다는 것이 꿈만 같다. 그를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특히 문전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 호날두에게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선수로서 궁극의 목표인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의 꿈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브라질월드컵은 내 목표이자 내 꿈이다. 1년 넘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자신했다.

그는 "같은 조의 레바논이나 우즈베키스탄은 유럽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팀이다. 얕봐서는 안될 팀이다. 이란도 더 나아질 것이다. 국제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하면서도 "최종예선 4경기 가운데 3경기는 홈에서 치러지고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모든 경기를 이기고 본선 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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