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박성호 내주고 이슬기, 김동희 영입

대전 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이슬기(25)와 공격수 김동희(22)를 영입했다.

대전과 포항은 이슬기, 김동희와 공격수 박성호(29)의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메디컬테스트 등 최종 절차만 남아 있다.

이슬기는 200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FC에 입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슬기는 경기 조율 능력이 좋으며, 롱패스가 빼어나다는 평가다. 김동희는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했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김동희는 순간적인 스피드에 의한 문전에서의 돌파력이 좋고, 기술도 뛰어나다.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유상철 감독은 "이슬기와 김동희 모두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로, 좋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우리 전력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