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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박)주영이 형과 한 그라운드에 서면..."

전영지 기자

입력 2011-08-29 16:40

지동원 "(박)주영이 형과 한 그라운드에 서면..."
◇선덜랜드 지동원 사진제공=선덜랜드AFC 구단

"(박)주영이 형과 한 그라운드에 서면 참 좋을 것 같다."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선덜랜드)이 29일 오후 A대표팀 소집 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평소 롤모델로 꼽아왔던 '캡틴' 박주영의 아스널행 관련 소식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맞설 일은 없겠지만 대표팀 주장과 상대가 돼 한그라운드에 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희망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인 리버풀전, 홈 개막전인 뉴캐슬전과 칼링컵에 3연속 교체출전했던 지동원은 직전 경기인 스완지시티전 결장과 관련 "지난 경기를 못뛰어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꿈꾸던 EPL 무대를 실제로 경험한 소감을 묻자 "쉽진 않더라. 우선 피지컬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부담은 갖지 않을 생각이다. 팀 동료들이 모두 잘해준다"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동원은 이날 레딩 유소년 시절 동창생이자 절친인 남태희(20·발랑시엔)와 파리에서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귀국 직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리운 대표팀 선배들이 훈련중인 파주NFC로 직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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